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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중기, 세계로 날다] 종합PVC 배관업체 PPI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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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에 '100년 수명' 수도관 시공

이스트베이에 4500m 규모 美수출 호조로 현지공장 추진

"스마트공장 통해 생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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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종합 PVC 배관 생산업체인 PPI평화는 미국에서 먼저 알아본 강소기업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뉴저지주 롱브랜치 해안 지역에 6~12인치 수도관을 시공했다. 바다와 인접한 롱브랜치는 염분이 높은 해안 지역으로 주철 소재 수도관이 부식되는 문제로 골치를 앓았고, 1980년 이후 이미 11번이나 재시공하기를 반복했다.

결국 미국 최대 상하수도 기업인 아메리칸워터(AW)는 PPI평화에 'SOS'를 요청했다. 이미 PPI평화의 상수도관 아피즈는 미국수도협회(AWWA)에서 2년간에 걸친 테스트 결과 녹슬지 않으면서도 100년 수명을 검증받았다.

최근 만난 이종호 대표(사진)는 "AW와 미국 전역 공동 영업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미국 4곳에서 아피즈 수도관을 시공했으며 지난달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이스트베이 현장에 약 4500m(1만5000피트) 규모의 6~8인치 수도관을 시공하고 있다"면서 "미국 수출 시 물류비용과 자국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미국 내 공장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PPI평화는 건설 현장 패러다임을 바꿀 신제품으로 국내 건축용 시장도 적극 공략 중이다. 공동주택 욕실 오·배수관에 시공 편의 서비스를 융합한 '공동주택 욕실 배관 모듈화 원팩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원팩 시스템은 공동주택 욕실 타입에 따라 필요한 길이만큼 재단한 파이프와 이음관을 출고 단계에서부터 가구별로 한 개 팩으로 포장해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전에는 건설 현장에서 기다란 파이프를 직접 규격에 맞게 절단하고 층마다 이를 옮겨 시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PPI평화의 원팩 시스템은 제조 과정에서 사전 재단된 파이프와 이음관을 연결하고 간단히 조이는 작업만 하면 완료된다. 이미 대림산업 용인 현장 7400가구를 비롯해 삼성, 현대, GS, 한화 등 국내 주요 20여 개 건설사 전국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달에 개발한 오·배수용 원터치 이음관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PPI평화 기술력을 보여준다.

 

 

지난해 10월 PPI평화가 미국 뉴저지주 롱브랜치 해안 지역에 자사 아피즈 수도관을 시공하고 있다.  [사진 제공 = PPI평화]

▲ 지난해 10월 PPI평화가 미국 뉴저지주 롱브랜치 해안 지역에 자사 아피즈 수도관을 시공하고 있다.

 

 

기존 제품은 파이프와 이음관을 연결하려면 이음관 캡과 고무링을 분리해 파이프에 걸어준 후 다시 조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오·배수용 원터치 이음관은 파이프를 한 번에 삽입한 후 캡을 살짝 조여주면 시공이 완료된다.

 


이 대표는 "원팩 시스템을 이용하면 욕실 1개 시공 시간이 기존 3시간17분에서 16분으로 단축돼 시공효율을 약 12배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공사 현장에서 재단과 운반 작업이 생략되고 적재 공간도 필요 없어 작업 시간이 훨씬 줄어들면서도 안전해 건설사, 설비사, 작업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23층(555m)으로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롯데월드타워에는 PPI평화의 DH파이프·이음관이 오·배수관과 지하 횡주관으로 설치됐다. 초고층 빌딩에 적용되는 오·배수관은 녹이 슬지 않고 충분한 탄성을 가져야 하며 압력을 견디는 힘도 강해야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PPI평화가 개발한 DH파이프·이음관은 압력 상수도관에 사용되는 아피즈와 동일한 소재인 폴리 아크릴 러버 공중합체를 사용함으로써 녹이 슬지 않고 상시 5㎏f/㎠ 이상 압력에서도 배관 이탈과 누수가 없다.

이 대표는 "기존 제품 생산능력 확대와 신제품 생산라인 설치를 위한 공장용지 매입과 제조설비 증설을 위해 2015년부터 작년 말까지 410억원을 투자했고 올해에도 생산자동화를 통한 스마트공장 전환 등을 위해 25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수도관 수출과 국내 건축용 시장 공략 강화로 매출액 1600억원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병준 기자]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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