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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PPI평화, 7.1 강진에도 끄떡없는 수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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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소재 '아피즈'파이프

세계최초 내진 성능평가기관

美코넬대서 균열 시험 통과

지진대 북미시장 공략 청신호



 

PPI평화 `아피즈 수도관`은 미국 코넬대에서 진행된 4점 굽힘 시험에서 673㎜의 최대 변위(누른 지점 기준)에도 누수가 없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사진 제공 = PPI평화]

▲ PPI평화 `아피즈 수도관`은 미국 코넬대에서 진행된 4점 굽힘 시험에서

673㎜의 최대 변위(누른 지점 기준)에도 누수가 없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배관 자재 생산업체 PPI평화(대표 이종호·사진)의 '아피즈(APPIZ)' 상수도관이 세계 최고 권위의 수도관 내진 성능 평가기관인 미국 코넬대로부터 최대 규모 7.1의 강진에도 95%가 건재하다는 성능 평가를 확인받았다. 이에 따라 환태평양조산대인 '불의 고리'에 속해 있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와 오리건주, 워싱턴주 등 지진과 화산활동이 활발한 지역의 상수도관 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PPI평화는 17일 코넬대의 대규모 지반균열시험 결과 16.2인치(약 41㎝)까지 분리 시험을 견뎌냈다고 밝혔다. 이는 규모 5.7~7.1의 강진에도 95% 살아남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코넬대는 전했다. 대규모 지반균열시험은 상수도관을 깊이 2.3m, 폭 3.2m, 총길이 12m 지반에 매립한 후 5.6㎏f/㎠의 압력을 가한 상태에서 분당 2인치씩 지반을 분리시켜 상수도관이 어느 정도까지 견딜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이 시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코넬대가 전 세계에서 유일해 미국·캐나다·일본 등 배관 분야 글로벌 업체들도 성능 평가를 이곳에서 진행한다. 이종호 대표는 "대규모 지반균열시험을 참관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정부 이스트베이 수도국 관계자는 미 서부에서 동부 끝까지 이동해 올 정도였다"면서 "미국수도협회(AWWA)와 미국 수돗물 공급 1위 기업 AW 관계자도 최종 테스트 통과 후 탄성을 질렀다"고 말했다.

PPI평화의 아피즈 수도관은 특히 대규모 지반균열시험에 앞서 관로를 양쪽 끝에서 압착하는 압축시험, 관로를 활처럼 휘는 '4점 굽힘 시험'도 무사히 통과했다. 특히 4점 굽힘 시험의 경우 코넬대가 테스트했던 역대 주철관이나 플라스틱관 중 아피즈 수도관이 유일하게 파괴되지 않거나 누수되지 않는 수도관으로 판명됐다. PPI평화와 2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한 코넬대 측은 “한국 중소기업이 매우 우수한 물성을 갖고 있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지진에서 95% 이상 살아남을 수 있는 우수한 내진용 상수관임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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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평화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아피즈 수도관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 시장 공략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종호 대표는 "이미 아피즈 수도관은 미국수도협회(AWWA)에서 2년간에 걸친 테스트 결과 녹슬지 않으면서도 100년 수명을 검증받아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아피즈는 기존 일반 PVC 소재 대비 인장강도, 낙추충격강도, 장기내수압 등 물성을 혁신적으로 높인 폴리아크릴러버 공중합체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등 총 5곳에 시공을 완료했다. 특히 바다와 인접한 미국 뉴저지주 롱브랜치 해안 지역은 주철 소재 수도관의 부식으로 1980년 이후 11번이나 재시공을 반복하다가 2017년 10월 아피즈 수도관으로 교체했다. 국내에서도 평택 주한미군기지 이전 현장에 아피즈 상수도관이 시공됐다. 이 대표는 "지진이 발생하면 상수관로 파열에 의한 단수로 식수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며 "최근 경주와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에서 보듯 우리도 더 이상 지진 안전 국가가 아닌 만큼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76년 PPI평화를 설립해 한국 최대 종합 파이프 전문기업으로 키워냈으며, PPI평화는 2017년 매출액 1345억원을 기록했다. 아피즈 수도관은 2006년부터 개발해 8년 만인 2013년에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안병준 기자]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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